토익 독학 (890점) 후기를 남겨보려고 합니다! 목표한 900점은 달성하지 못했지만 ㅠㅠ 토익이 처음인 저도 여러 블로그들을 통해 많은 정보들을 얻었었기에, 저와 같이 800점을 목표로 하거나 첫 토익을 독학하려는 분들께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노 베이스에 가까웠던 저의 약 3주간의 토익 독학 공부 방법과 나름의 팁, 사용 교재 후기 등을 자세히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토익 독학 기간
저의 영어 베이스는 이렇습니다,,
- 1x년 전 수능 영어 1등급 외 공인 영어 시험 성적 없음(인생 첫 토익)
- 직장인 영어 회화 학원 1년 다님
- 전화 영어 6개월 정도
- 그 외 따로 영어 공부한 적 없음
시험 등록 안 하면 공부 안 할 것 같아서 일단 시험부터 등록하고..ㅎㅎ 시험까지 주어진 시간은 3주였어요. 시험 전 주말 빼고는 주말엔 놀고 평일에만 공부했으니 정확히는 약 15일 정도를 토익 공부하는 데 투자한 셈이에요.
첫째 주는 무작정 문제 풀기부터 시작했는데… 점수가 정말 처참하더라구요. 😇 10여 년의 영어 공백을 메꾸기란 역시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남은 2주는 나름의 전략을 짜고, 토익 공부에 쓸 수 있는 시간(평균 하루 4시간 정도)을 최대로 확보하려고 노력했어요.
남은 2주 동안 제가 정착한 공부 루틴은 아래에 이어 적어볼게요!!
토익 공부 방법
본격 공부 시작 전 – 모의고사 1회분 풀어보고 내가 부족한 파트 파악하기
첫 모의 테스트 결과, 저는 RC part5, 6에서 오답이 많이 나왔어요. 문법과 단어가 부족하다는 증거였죠!!
그래서 유튜브 인강을 활용해서 먼저 문법을 빠르게 훑었습니다.
저는 아래 해커스 김진태 선생님 강의로 문법 1차로 싹 훑어보고(에너지 뿜뿜하고 재밌고 쉽게 설명해 주셔서 강추!!!) 나머지 부족한 문법들은 문제 풀면서 그때 그때 정리하고 외웠습니다.
다음은 단어가 문제인데… 전 외우는 게 너무 귀찮기도 하고 시간도 없어서 사실 해커스 노랭이 보카는 day6 쯤 외우다 포기했고요. 🫠
대신 문제 풀 때마다 나오는 모르는 단어들은 노트에 정리해두고 문제 풀이 전후, 짜투리 시간 활용해서 계속 봤습니다. 눈에 익도록!
문제 많이 풀다 보면 토익은 반복되는 단어들이 많아서 자연스레 외워지더라고요.
만약 본격적인 영어 공부가 처음이시라면 토익 노랭이 보카 책의 필수 기본 단어들은 꼭 외우시기를 추천해요!
실전처럼 문제 풀고 오답 정리하기
저는 단어와 오답 복습은 매일, 문제는 이틀에 한번, 문제 푼 다음날은 오답 정리하고 누적 복습하는 루틴으로 공부했어요.
아무래도 첫 토익이다보니 시험 당일에 당황하고 싶지 않아서 매 회차마다 실제 시험 시간대로 타이머 맞춰 놓고 OMR 마킹까지 하며 풀었는데 이 훈련이 실전에서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아무래도 당일 시험 난이도가 어떨지 모르니 최대한 실전에 익숙해지도록 미리 연습해두면 좋겠죠?!
토익 타이머는 아래의 해커스 토익 어플을 활용했는데 아주 유용했습니다. 👍
해커스 어플은 타이머 기능 외에도 매일 실전LC, RC문제나 무료 강의도 많아서 토익 독학하는 분들께 완전 추천 드립니다!
사용한 교재 + LC/RC 공부 방법
교재
제가 LC/RC를 공부할 때 사용한 교재는 해커스 토익 1000제2입니다.
해커스 1000제는 1, 2, 3으로 나뉘는데 그중 1000제2는 800~900점대가 목표인 수험생들이 많이 선택하는 교재입니다.
원래 토익 출제를 하는 YBM에서 나온 교재를 살까 했는데, 찾아보니 YBM 교재는 실제 토익 난이도에 비해 쉽다는 이야기가 많았어요.
그래서 저는 최종적으로 실제 토익보다 약간 더 어렵다는 해커스 1000제2를 선택했습니다.
제가 본 날의 시험도 개인적으로는 1000제2보다 난이도는 낮게 느껴졌어요.
단, 시험장에서의 변수를 절대 무시하시면 안되는 것이… 인터넷에서 글로만 보던 빌런(?)이 존재하더라고요. 바로 제 뒷자리에 앉아 계셨던 분이 LC 시작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 기침을 시작하시더니 결국 LC 시험 도중에 자리를 박차고 나가셨거든요.. ㅎㅎ…. 덕분에 몇 문제 날렸습니다^^…
⭐ 해커스 토익 홈페이지에서 매일 밤 10시 선착순으로 고사장 버전 mp3를 배포하고 있으니 시험 전에 이걸로 연습하고 가시길 매우!!! 권장합니다. 저는 못해서 뒤늦게 후회했어요. ^_ㅠ
LC 공부 방법
아래 사진은 해커스 1000제2 LC 점수 변화 그래프입니다.
1회 350점으로 시작해서 막판에 460점으로 끝냈는데 … 시험에서는 기침 빌런으로 인해 멘탈이 흔들리면서 점수가 더 낮게 나온 것 같아요. ㅠㅠ 더 많이 듣고, 더 많이 풀어볼 걸 하는 후회가 남네요. 흑
- 해커스 1000제2 LC 난이도는? (실제 토익과 비교)
| 해커스1000제2 LC 평균 점수 | 419.5점 |
| 실제 토익 LC 점수 | 440점 |
전 체감 상 실제 시험보다 해커스1000제2가 확실히 난이도가 높다고 느껴졌어요.
그렇지만 요즘 토익 경향이 LC가 어렵게 나온다고 하니 고득점을 원하신다면 최소 이 정도 난이도로 공부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토익 900점을 목표로 하신다면 해커스 1000제2 LC에서 아무래도 93-95개 이상은 꾸준히 맞혀줘야 안정권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 파트별 공부
Part1은 위 사진처럼 _ _ _ _ 얼른 표시해두고 들으면서 정답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한 건 △, 확실한 오답은 X, 확실히 정답이면 O 표시하는 방식으로 풀었습니다.
시간을 줄이기 위해 OMR 마킹은 바로 바로 했고요.
Part2는 길게 직선 두 개 그어서 마찬가지로 기호로 정답 여부 표시하면서 풀었어요.
중간에 잠깐이라도 이해 안되는 문장이나 단어가 나오면 그 문제는 ☆표 해두고, 맞춘 문제여도 여러 번 다시 들으면서 전체 내용 완벽히 들리게끔 공부하고 넘어갔습니다.
Part3, 4는 문제 들으면서 바로 답 체크하고, 보기 읽어줄 때 다음 문제와 보기를 빠르게 훑어보는 연습이 가장!! 중요했습니다. 미리 질문과 보기를 읽어두는 것과 아닌 것에 차이가 크더라고요.
오답 체크하면서 단어 노트장에 패러프레이징도 적어두고 계속 보면서 익혔습니다.
LC는 받아쓰기나 딕테이션도 도움이 많이 된다고 하는데, 저는 매번 그렇게 까지 하기엔 시간이 없었기 때문에 최대한 반복해서 많이 많이 들으려고 했습니다.
- LC 공부 관련 영상 추천
저처럼 빠른 시간 안에 귀를 뚫어야 하는 분들께 제가 토익 공부하는 동안 거의 매일 함께한 유튜버 ‘아무튼영어’ 영상들도 강력 추천 드립니다…!!
운전할 때, 이동할 때, 씻을 때 등등 짜투리 시간에 토익 귀뚫기 영상들 무한 반복해서 틀어 놓고 따라한 덕분에 정체 구간을 금방 지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RC 공부 방법
보시다시피 저는 RC점수가 LC보다 낮은 편이었어요. 특히, 문법과 단어가 약해서 Part5, 6에서 오답이 엄청 많이 나왔어요.ㅠㅠ
토익 독학러에게 불행 중 다행인 건, 요즘 유튜브에 양질의 무료 강의가 정말 많더라고요! 위에서 추천했던 해커스 문법 강의 듣고, 문풀+복습, 단어 암기 꾸준히 하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는 400점은 유지되더라고요.
저처럼 Part5, 6 점수가 안 나오는 분들은 문법 기본서 먼저 보시거나, 시간이 없다면 유튜브에 많이 올라와 있는 토익 문법 정리 인강 먼저 보고 문제 풀어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 단어 암기는 기본, 필수!!
- 해커스1000제2 RC 난이도는? (실제 토익과 비교)
| 해커스 1000제2 RC 평균 점수 | 399점 |
| 실제 토익 RC 점수 | 450점 |
제가 느낀 해커스1000제2 RC의 Part5, 6 난이도는 대체로 실제 토익과 크게 차이가 없거나 살짝 높은 수준이었어요.
대신 해커스 1000제2의 Part7은 지문이 굉장히 길고, 답을 지문에 꽁꽁 숨겨 놓거나 헷갈리게 만들어 놔서 오히려 실전에서 술술 풀리는 느낌은 있었습니다.
- 파트별 공부
Part5, 6: 단어 암기 + 문법 정리 인강 + 문제 많이 풀어보기 + 복습 철저
Part5, 6 점수가 낮은 분들은 해커스 김동영 선생님 적중 예상 특강 꼭 들어보세요! 무료인데도 설명 완전 꼼꼼하고, 문제 퀄리티도 좋아서 도움이 정말 많이 되었어요.
저는 적중 예상 특강 김동영, 김진태 선생님이 올려주신 문제, 강의는 거의 다 보고 시험 보러 갔습니다. 저처럼 문법 단어 약하신 분 꼭꼭 보시길 추천해요!!
Part7: 절대 뇌피셜로 풀지 않기, 무조건 지문에서 정답 찾는 연습하기
저의 경우엔 문제를 풀 때 시간이 가장 많이 소요되는 Part7부터 푸니 전체 시간 관리가 용이했어요. 대신 Part7을 푸느라 너무 오래 시간 잡아먹지 않도록 나름의 요령을 익혔습니다.
문제 빠르게 먼저 훑고, 문제와 지문을 왔다 갔다 살펴보며 얻어내야 하는 정보를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내는 연습을 많이 했습니다. 또한 뇌피셜로 풀면 높은 확률로 틀리게 되니, 무조건 지문 내에서 정확한 정보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그리고 틀린 문제는 절대 바로 답 보지 않고 스스로 다시 풀어봤어요.
개인적으로는 Part7은 오답 노트 적으며 복습하기보다는 양치기로 승부 하기 좋은 파트인 것 같습니다. 많이 풀다 보면 자신만의 요령도 생기고 나름 재밌게 공부할 수 있는 파트이기도 하고요. 문제 많이 많이 풀어보세요!!
파트별 문제 풀이, 마킹, 시간 절약 팁
아무래도 제한 시간이 있는 시험이다 보니 아무래도 요령은 익혀두는 것이 좋겠더라고요. 본격적으로 문제 풀기 전, 아래 영상 먼저 보시고 스스로에게 적절한 요령 적용해가면서 문제 푸시면 실전에 많은 도움 되실 거예요!
이 글을 읽으신 여러분 모두 원하는 목표 점수 꼭 달성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