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코스 4박 5일 렌트카 여행 (호텔, 맛집, 관광지 추천&후기)

제주도 4박 5일 여행 코스와 일정을 공유합니다. 첫 날 밤 비행기로 도착해서 실제 여행 일정은 4일 정도였고, 쏘카로 차 대여해서 공항을 기준으로 시계 방향으로 제주를 돌아보았어요! 제주도 여행 코스 계획 중이신 분들께 도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제주도 여행코스

첫째 날 제주도 여행 코스 (제주시)

라마다 시티 호텔 체크인 → 울돝

저녁 비행기로 늦게 제주도에 도착하는 날이었기 때문에 공항 근처 라마다 시티 호텔을 1박 예약했어요. 공항에서 호텔까지는 버스로 30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정말 잠만 잘 곳이라서 저렴하고 공항에서 가까운 곳으로 선택했는데 무난히 괜찮았어요.

체크인 후 저녁은 ‘울돝‘에서 먹었는데, 라마다시티호텔에서 걸어서 10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요.

이 곳은 돼지고기 특수 부위를 파는 곳으로 덜미살이나, 뽈살, 발탄살 등 쉽게 접하지 못했던 부위들을 맛볼 수 있어요. 후기가 굉장히 좋아서 기대했는데 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제주도 맛집
제주도 맛집

둘째 날 제주도 여행 코스 (조천/성산)

오드랑 베이커리 → 어반정글 그레이밤부 →  취다선 리조트 체크인 → 성산 일출봉 → 부촌(저녁식사)

오드랑 베이커리

둘째 날 제주도 여행 코스는 제주도 빵지순례로 유명한 오드랑 베이커리 방문으로 시작했어요.

오드랑 베이커리에서 가장 유명한 빵은 마농 바게트인데, 제주어로 마늘이 마농인가봐요. 워낙 인기가 있어서인지 계속 구워져서 나오는데, 갓 구워진 따뜻한 마농 바게뜨 정말 맛있더라고요. 😄🥖 빵 좋아하시는 분들은 들러서 꼭 드셔 보세요!

가게 앞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4대 정도 있지만 넓지는 않아서 근처 함덕 해수욕장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면 편해요. (저는 포장해서 바로 나왔기 때문에 근처 길가에 깜빡이 켜고 잠시 세워두었었습니다.)


어반정글 그레이밤부

열심히 달려서 도착한 다음 장소는 어반정글 그레이밤부 카페였어요. 뷰가 너무 예뻐서 꼭 가봐야겠다고 생각한 카페였는데, 비 오늘 흐린 날씨였음에도 불구하고 정말 좋았습니다. 야외에도 좌석이 있어서 바다를 보면서 커피를 마실 수 있어요!

흑돼지 반미와 버터갈릭 감자튀김 메뉴가 있어서 이 곳에서 간단히 점심도 해결했는데, 개인적으로 맛은 SOSO였어요. 이 곳에서 석양을 보며 술 한잔 하신다면 안주로는 괜찮을 것 같아요. 주차 가능하고, 뷰 좋은 카페를 찾으신다면 추천 드려요!


취다선 리조트

다음 행선지는 취다선 리조트입니다. 이 곳의 특징은 명상과 요가 프로그램, 티 클래스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에요. 모든 체험 프로그램과 조식까지 포함된 가격이 2인 기준 15~20만원대라서 더욱 좋았어요. 리조트의 컨셉이 휴식인 만큼, 객실에는 TV가 없고 16세 이상부터 투숙 가능합니다.

취다선 리조트
취다선 리조트
📌 관련 글 - 취다선 리조트 후기

성산일출봉

체크인 후 부랴부랴 이동한 곳은 성산일출봉입니다. 취다선 리조트에서 성산일출봉은 차로 5분 거리로 굉장히 가까워요.

제주도 여행 코스에서 빼놓을 수 없는 유명 관광지 중 하나인 성산일출봉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도 등재되었어요. 분화구 둘레에 99개의 고만고만한 봉우리들이 있는데 이 모습이 거대한 성과 같다고 해서 ‘성산(城山)’, 해가 뜨는 모습이 장관이라 하여 ‘일출봉(日出峰)’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해요.

제주도 여행 코스
제주도 여행 코스

정상까지는 20분 정도 올라가야 하는데요, 더운 여름 날씨에 올라가기엔 계단이 생각보다 많아서 꽤 힘들고 더웠지만 올라갈 만한 가치가 충분히 있었어요. 넓게 펼쳐지는 바다와 분화구의 모습이 정말 멋지거든요!

정상까지 올라가려면 유료이고 대인 기준 5000원입니다. 무료 탐방로만 둘러보신다면 정상은 올라갈 수 없지만 그래도 꽤 아름다운 경치를 보실 수 있어요.


성산일출봉 근처 식사 추천 장소

  1. 한라전복(★★★) : 건강한 가정식 느낌의 전복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 전복 돌솥밥을 먹었는데 딱 기본에 충실한 맛이었어요! 정갈하고 직접 만드신 밑반찬들도 맛있었어요. (한라전복 네이버 지도에서 보기)
  2. 부촌(★★★★): 성산일출봉 근처에는 갈치 조림 맛집이 정말 많은데요! 그 중 여행객들에게 가장 유명한 건 맛나식당일 거예요. 맛나식당도 정말 맛있었지만 또 방문하기엔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부담스러웠거든요. 🙁 그래서 찾게 된 부촌!! 부촌도 맛나식당 못지 않기 정말 맛있었어서 꼭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함께 갔던 일행도 정말 만족했던 곳입니다. 또 성산일출봉 근처 갈치조림이 비싼 곳들이 많은데요, 이 곳은 가성비가 굉장히 좋아요. 갈치조림 정식이 12,000원입니다!! 함께 나오는 국도 전복/성게 미역국과 된장국 중 선택할 수 있다는 점도 좋았어요. 가게에 주차할 자리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에 인근 공영주차장(성산고성 공영노외 1주차장)을 이용하시면 더 편리해요. (부촌 네이버 지도에서 보기)

셋째 날 제주도 여행 코스 (우도)

조식 → 취다선 리조트 티 클래스 → 우도 → 천돈가 중문 본점 → 파크선샤인 호텔 체크인
📌 취다선 리조트 조식, 티 클래스 후기

우도

취다선 리조트 티 클래스를 마치고 향한 곳은 우도입니다.

우도에 들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배를 타야 하기 때문에 날씨가 정말 중요해요. 전날까지 비가 왔는데 다행히 이 날 맑게 개어서 출발할 수 있었어요.

우도에 가기 위해서는 성산항과 종달항에서 우도로 가는 배를 타야 하는데, 어디서 출발하든 15분 정도 소요됩니다. 기상에 따라 배 운항 여부가 달라질 수 있으므로 기상 조건을 반드시 확인하셔야 해요.

우도의 길이는 3.8km, 둘레는 17km로 걸어서 관광하기에도 좋아요. 대표적인 관광지로는 검멀레 해변, 우도봉, 홍조단괴해변, 하고수동 해변 등이 있어요. 관광지 1-2곳을 둘러보고 여러 카페나 음식점에서 휴식을 즐기면 대략 3-4시간 정도 소요됩니다.

우도는 외부 차량 반입이 제한되어 있어요. (단, 1~3급 장애인과 만 65세 이상 노약자, 임산부, 만 6세 미만의 영유아를 동반하는 경우와 우도에 숙박하는 관광객이 탄 렌터카는 반입 가능) 차량이 없더라도 우도는 생각보다 크지 않아서 걷거나 버스, 자전거 등으로 충분히 여행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이번에 미니 전기차를 대여해서 돌아보기로 했습니다. 미니 전기차는 처음이었는데, 제가 운전을 잘못한 탓인지 차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중간 중간 시동이 잘 걸리지 않아서 꽤 고생했어요. 나름 즐겁게 타긴 했지만, 더운 여름에는 조심스레 비추…합니다. (에어컨이 나오지 않아서 더워요.) 그리고 사전에 네이버 통해서 예약하고 가시길 추천합니다.


우도 추천 액티비티

우도에서 즐길 액티비티를 찾고 계시다면 동굴 보트를 추천 드려요. 검멀레 해수욕장으로 가시면 지미스 카페 옆에 보트 관광 매표소가 있어요. 또는 선착장으로 내려가서 매표할 수 있습니다. 단, 카드 결제를 원하시면 지미스 카페 옆 매표소에서 매표하셔야 해요.

  • 검멀레 해수욕장 동굴 보트 가격: 성인 20,000원 / 소인 15,000원 / 미취학 10,000원

다소 비싸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직접 타보니 후회가 없었어요. 우도에 관한 설명과 동굴 이야기부터 마지막 놀이기구 타는 것 같은 스릴까지 너무 너무 알차고 재밌었어요! 강추합니다!

제주도 여행 코스
우도 동굴보트

천돈가 중문본점

저녁은 호텔 체크인 전, 천돈가 중문본점에서 먹었습니다. 흑돼지와 돈마호크가 유명한 곳이에요. 영업 시간이 15:00부터 22:00까지(21:15 라스트 오더)라서 늦은 시간에도 먹을 수 있어서 좋습니다. 인기 있는 곳이어서 그런지 저녁 시간이 좀 지난 시간대에 방문했는데도 웨이팅이 아주 많았어요.

맛있긴 했어요. 이 곳에만 있는 바질 소스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다만, 가격이 꽤 비싼 편이에요. 오겹살 2인 48,000원에 1인분 추가 24,000원 그리고 흑돼지 김치찌개에 공기밥, 계란찜까지 먹었더니 이 곳에서만 거의 10만원 가까이 나온 것 같아요. 🙁 물가가 정말 많이 올랐다 싶습니다…


넷째 날 제주도 여행 코스 (중문/안덕/서귀포)

수두리 보말 칼국수 → 산방산, 용머리 해안 → 엘파소 카페 → 올레시장 

수두리 보말 칼국수

넷째 날 제주도 여행 코스의 시작은 제가 정말 좋아하는 보말 칼국수로 시작했어요. 제주도에서 보말 칼국수 맛집을 찾고 계시다면 수두리 보말 칼국수를 꼭 방문해 주세요…!!

가게에서 직접 반죽한 쫄깃한 톳면에 자연산 보말 육수 조화가 정말 굿이에요! 국물이 정말 찐~하고 고소해서 해산물 못 드시는 분들이나 아이들도 정말 잘 드실 수 있을 거예요! 해장하기에도 좋았습니다. ㅎㅎㅎ 면이 부족하면 보리밥도 무료로 제공됩니다.

단, 웨이팅이 늘 있는 편이고(테이블링 어플로 줄서기 가능) 주차가 쉽지는 않았어요. 가게에서 주차 안내해주시는데, 근처 농협 건물 주차장이나 가게 뒤 길가에 주차할 수 있습니다. (★★★★★)

수두리 보말 칼국수
수두리 보말 칼국수

용머리 해안

든든하게 칼국수를 먹고 향한 곳은 용머리 해안입니다. 용머리 해안은 산방산 자락에서 해안가로 뻗어나가는 곳에 위치해 있습니다.

마치 바다 속으로 들어가는 용의 머리를 닮았다 해서 용머리 해안이라는 이름을 갖게 되었어요. 수 천 만년 동안 층층이 쌓인 사암층 암벽이 파도에 깎여 기묘한 절벽을 이루고 있는데, 파도에 의해 움푹 패인 굴 방 등 암벽이 간직하고 있는 파도의 흔적에서 웅장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절벽이 굽이 치듯 이어지는 장관은 CF와 영화의 배경으로도 촬영된 바 있습니다.

한 바퀴를 돌아보는 데에는 30분 정도 소요됩니다. (애완동물은 출입할 수 없습니다./장애인 보조견은 당연히 가능!)

아쉽게도 제가 방문한 날에는 용머리 해안에 들어가 볼 수 없었는데요. 날씨가 좋지 않아서 출입을 막고 있었어요. 🙁 기상 악화나 만조 때에는 위험해서 출입을 금한다고 하니 방문 전 아래 인스타그램을 통해 미리 관람 가능 시간을 확인하고 가시길 바랍니다!


산방산, 엘파소 카페

용머리 해안 근처 하멜 전시관을 대충 둘러본 후 (크게 볼 것이 있지는 않고 내부 에어컨이 빵빵하지 않아서 더워요…) 아쉬움을 뒤로 하고 향한 곳은 산방산입니다.

산방산은 봄에 유채꽃이 만발해서 많은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 곳인데요, 유채꽃 없는 여름철에도 산방산의 웅장한 모습은 굉장히 멋졌어요.

‘산방’은 굴이 있는 산을 말하는데요, 산방산 아래 작은 굴에는 부처를 모시고 있는 ‘산방굴사’가 있습니다. 이곳에는 늘 낙숫물이 떨어지는데 이를 산방산의 여신인 “산방덕”의 눈물이라고도 합니다. 넓은 바다와 아름답고 웅장한 산방산 속 푸른 자연과 어우러진 절도 함께 방문해 보세요.

산방산에서 차로 3분 거리에 위치한 엘파소 카페에서도 멋진 산방산의 모습을 즐길 수 있어요. 노란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이 카페는 생각보다 규모가 훨씬 크고, 곳곳에 포토스팟이 많아요. 산방산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답니다! 커피와 베이커리류도 맛있었어요. 주차장이 넓고, 애견 동반 가능합니다.

제주도 여행 코스 카페 추천
카페 엘파소

올레시장

제주도 여행 코스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장소 중 하나는 바로 올레시장입니다. 올레시장의 공식 명칭은 ‘서귀포매일올레시장’으로 서귀포시 중심에 자리한 전통 시장이자 제주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필수 코스로 자리매김한 시장이에요.

이 곳에서는 제주의 특산물인 오메기떡, 감귤, 한라봉, 옥돔, 은갈치 등을 만나볼 수 있고,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즐길 수 있어요.

여러 유명한 간식들이 많았지만 너무 피곤했던 저와 일행은 한라봉 주스와 우도 땅콩 막걸리, 회를 사서 호텔에서 먹기로 했어요. 횟집이 굉장히 많은데 사실 가격이나 서비스에서 큰 차이가 없는 것 같아서 지나가다 보이는 곳에 들어가서 주문했는데, 저렴하고 포장도 잘 해주셔서 좋았습니다.


마지막 날 제주도 여행 코스 (서귀포/공항 근처)

서귀포 치유의 숲 → 우진 해장국 → 카페 송키, 말고기 연구소 → 무지개 해안도로 → 공항

서귀포 치유의 숲

마지막 날 제주도 여행 코스의 첫 시작은 서귀포 치유의 숲이었습니다. 🌲

서귀포 치유의 숲은 총 15km, 12개의 테마가 담긴 길로 이루어져 있어요. 이 곳은 편백나무와 삼나무로 가득해서 피톤치드, 음이온, 산소, 자연광과 같은 숲 속 치유 인자들을 통해 산림 치유 효과를 마음껏 누릴 수 있다고 소개되어 있어요.

치유의 숲은 1일 입장 인원이 600명으로 제한되어 있어서 방문하기 전 인터넷으로 사전 예약이 필수이고, 반드시 운동화를 신어야 입장 가능합니다.

서귀포 치유의 숲은 2020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열린 관광지’에 지정된 곳이기도 한데요! 열린 관광지란 장애인과 고령자, 영유아 동반 가족 등 관광 취약 계층이 이동의 제약 없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도록 한 곳을 말해요. 서귀포 치유의 숲은 야자수 껍질로 엮어 만든 매트와 관광 약자들을 위한 별도 코스인 노고록 무장애 나눔길이 마련되어 있어 관광 약자들도 충분한 숲 여행을 즐길 수 있답니다.

저는 이용해보지 못했지만 다양한 프로그램들도 진행되고 있으니, 사전에 치유의 숲 홈페이지에서 예약 후 방문하시면 치유의 숲을 보다 더 즐겁고 알차게 즐기실 수 있을 거예요.

치유의 숲에 실제 방문해보니 더운 여름이었는데도 나무 냄새와 흙 내음이 더위를 씻어주는 느낌이었어요. 길 중간 중간 숲 속에 나무로 만들어진 침대(?)가 있어서 가만히 누워서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것도 정말 좋았어요. 화장실이나 쉼터도 시설 관리가 잘 되어 있었습니다.

치유의 숲에는 여러 코스가 있는데 저희는 시오름 전망대까지 올라가 보기로 했어요. 생각보다 가팔라서 당황스러웠지만 정상에 오르니 꽤 뿌듯하고 상쾌하더라고요. 날씨가 좋으면 시오름 정상에서 한라산 정상도 바라볼 수 있답니다.

우진 해장국

치유의 숲 산책 겸 등산을 마친 후, 밤 비행기까지 시간 여유가 있어서 공항 근처의 유명한 맛집, 우진 해장국을 먹어보기로 했어요. 우진 해장국은 tvN 수요미식회 제주도 음식편 방영 후 더욱 유명해진 가게인데요. 해도 뜨기 전에 문을 열어 자정까지 영업하는데, 어느 시간이든 사람들로 붐빈다고 해요.

워낙 웨이팅이 많다고 들어서 저도 일부러 애매한 오후 시간에 찾아갔는데, 이미 많은 사람들이 대기 번호를 받고 기다리고 있더라고요. 가게 옆 대기실이 있어서 에어컨 바람을 쐬며 대기할 수 있었어요. 가게 바로 앞에 공영 주차장이 있어서 차에서 대기도 가능해요. (주차비 지원됩니다.) 따로 카카오톡 알람이 오는 형식이 아니고 대기 번호를 마이크로 불러주시기 때문에 근처에 있어야 해요.

이 곳의 가장 유명한 메뉴는 고사리 해장국으로, 4월이면 제주도의 온 들판에서 자라나는 고사리와 돼지고기를 함께 넣고 푹 끓여냈다고 해요. 고사리 해장국은 제주도에서는 경조사에서 즐겨 먹던 향토 음식이라고 합니다.

고사리와 고기 형체를 거의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끓여서 죽 같은 식감으로, 처음 먹어보는 맛이 독특했어요. 너무 기대를 많이 했어서 그런지 상상한 맛과는 달라서 약간 실망했지만, 맛있어서 다 먹긴 했어요. ㅎㅎㅎㅎ 아! 깍두기, 오징어젓갈, 부추무침이 밑반찬으로 나오는데 이 반찬들이 참 맛있었어요.

포장 판매도 하고 있는데, 우진 해장국에서 공항이 가깝고 비행기를 타는 동안에도 쉽게 해동 되지 않아서 많이 포장해 가신다고 해요. (전국 택배도 가능) (★★★☆)

우진해장국
카페 송키
말고기 연구소

카페 송키

공항에 가기 전 들렀던 카페 송키에서는 제주 애플 망고 빙수를 맛볼 수 있어요.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와 환승연애2에도 나왔던 곳으로, 인테리어도 아주 예뻐요.

이 곳의 애플 망고 빙수는 신라 호텔에 납품 되는 것과 동일한 애플 망고가 통째로 들어가 있어요. 직접 만드신 애플 망고 퓨레와 유기농 통팥까지 함께 주셔서 빙수 마지막까지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어요!! 공항 근처 카페를 찾고 계시다면 들러보세요~! (★★★★★) 아, 그리고 카페에서 정말 귀여운 강아지도 만날 수 있어요…!


말고기 연구소

이대로 떠나기엔 아쉬워서 근처 말고기 연구소에서 말 불고기 초밥도 도전해 보았어요. 포장만 가능해서 근처 벤치에 앉아 먹었는데요. 한 번 구워져서 겉이 바삭하고 불향이 났어요.

의외로 말고기 향이 강하지 않고 양파 토핑이 그 향을 잘 잡아줘서 전 맛있게 먹었는데, 같이 먹은 일행은 먹기 힘들다고 하더라고요. 아무래도 익숙하지 않은 고기다보니 호불호는 있을 것 같아요.

제주도 여행 코스의 마지막으로 무지개 해안 도로에 들렀답니다. 무지개 해안 도로는 공항에서 굉장히 가깝고, 사진이 예쁘게 나와서 공항 가는 길에 들러서 사진 찍기 좋아요.


마치며

국내 여행객들이 해외로 발길을 많이 돌리고 있지만 그래도 다시 찾게 되는 매력이 가득한 제주도인 것 같아요. 제주도 4박 5일 일정을 쭉~ 돌아보니 더더욱 그리워지네요!

제주도 여행 코스를 계획하시는 데 도움 되셨길 바라며 포스팅 마치겠습니다. 참고하셔서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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