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맛집 리스트를 찾고 계신가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실패 없는 태국 방콕 맛집 리스트 8곳을 소개합니다! 방콕 맛집 방문 후기, 추천 메뉴까지 다양한 정보를 함께 확인해 보세요~😀
방콕 맛집 리스트
반쏨땀
반쏨땀은 제가 태국 여행을 올 때마다 꼭 방문하는 방콕 맛집 중 하나인데요! 이 곳은 미슐랭 빕구르망에 선정된 레스토랑으로 방콕 곳곳에 지점이 있어요.
제가 방문했던 반쏨땀 사톤점은 BTS 수락삭 근처 도보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전에 왔을 때는 없던 한국어 메뉴가 생겨서 덕분에 편하게 주문할 수 있었습니다. 🙂
반쏨땀의 대표 메뉴는 손수 절구(?)에서 재료를 빻아 만들어주시는 쏨땀이에요! 태국 향신료에 완벽 적응하지 못한 저는 전에 해산물(생선)이 들어간 쏨땀은 쉽지 않아서 거의 다 남겼었는데요..
이번에는 실패하지 않기 위해 한국인들이 많이 주문하는 옥수수 쏨땀을 주문해 보았어요. 아삭한 옥수수와 재료들이 적당히 매콤하고 새콤한 소스와 잘 어우러져서 정말 맛있더라고요!
향이 강한 태국 음식 못 먹는 친구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뒤이어 시킨 메뉴들과도 밸런스가 좋았어요. 👍 (김치 역할)
모닝글로리 튀김은 전에 정말 맛있게 먹었던 메뉴여서 또 시켜보았는데요. 익숙한 야채 튀김 맛이에요. 태국 향신료에 익숙하지 않으시면 함께 나오는 소스는 붓지 말고 찍어 드세요.
새우 볶음밥은 역시 실패 없는 메뉴였고요. 항정살 구이는 정~말 부드럽고 고소하고 맛있어서 하나 더 시켜 먹었답니다. 😙 새우 볶음밥에 항정살 구이 올려 한 입 먹고, 상콤한 옥수수 쏨땀 먹어주면 아주 굿이에요!! 주문한 메뉴 모두 정말 만족스러웠어요.
그리고 반쏨땀의 또 하나의 장점은 가격이 정말 저렴하다는 거예요!
요즘 방콕도 물가가 많이 올라서 여행객들에게 유명한 깔끔한 식당들은 꽤 비싼 편인데, 반쏨땀은 저렇게 잔뜩 시켜도 676바트(한화로 26,000원 정도) 나왔습니다.
위 메뉴 외에도 농어 튀김이나 닭날개 구이도 유명하니 드셔 보시길 추천!
레이라오
미슐랭 가이드가 선정한 빕구르망 식당인 레이라오는 BTS 아리역에서 도보 5-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요.
저는 저녁 시간대에 방문했더니 웨이팅이 있었어요. 다행히 2층에도 꽤 많은 좌석이 마련되어 있어서 오래 기다리지 않고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 곳을 방문한 한국인들이 반드시 시키는 메뉴는 총알 오징어 구이일 거예요! 많은 블로거들이 칭찬 일색이어서 저도 시켜보았는데요.
역시 명성대로 고소하고 쫄깃쫄깃 맛있었어요. 맥주 안주로 딱 좋은 맛! 😆 다만, 단독으로만 먹기엔 좀 짠 편이었어요. 함께 시킨 팟타이는 무난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기대가 커서 그런지 특별하게 기억에 남지는 않았지만, 대부분의 여행객들이 만족하시는 것 같아 아리역 근처 놀러 오신다면 방문해볼 만한 곳으로 소개해 드립니다!
램자런 씨푸드
램자런 씨푸드는 한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방콕 맛집으로, 해산물 요리 전문점이에요. 이 곳의 가장 유명한 메뉴는 농어 튀김이에요.
램자런 씨푸드는 방콕 곳곳에 지점이 있고, 저는 시암파라곤점을 방문했습니다. 들어가니 대부분이 한국인 손님들이었어요.
모든 테이블에 농어 튀김은 꼭 하나씩 있더라고요. 😁 농어 튀김이 호불호 없는 맛이라서 그런지 가족 단위의 손님들이 많이 보였어요.
농어 튀김은 사이즈가 꽤 커서 2명이 충분히 넉넉하게 먹을 수 있어요. 튀김이 진짜 바삭하고 적당한 두께여서 좋았어요. 짭쪼롬한 간장 소스가 발라져 있어 한국인들이 딱 좋아할 맛입니다. 농어 살도 많고 쫄깃하니 아주 굿입니다. 👍
게살 볶음밥은 농어튀김과 함께 드시기 좋고, 고소하게 잘 볶아져 있어서 정말 맛있었어요. 통통한 게살이 듬뿍 올라가 있어서 더욱 좋았어요!
모닝글로리 볶음도 함께 주문했는데, 개인적으로 전 방콕의 여러 식당들 중 램자런 씨푸드의 모닝글로리 볶음이 가장 맛있었어요!
위 세 가지 메뉴와 서비스 차지 10% 포함 한화 약 52,000원 정도 나왔습니다. 저렴한 편은 아니지만 실패 없는 농어 튀김을 드시고 싶으시다면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옹통 카오소이
태국 북부 지역 음식을 맛볼 수 있는 미슐랭 가이드 맛집 옹통 카오소이는 BTS 아리역에서 아주 가까워요.
🍜 카오소이란? 커리 페이스트, 닭고기 혹은 소고기, 피시 스톡, 코코넛 밀크 등을 넣어 끓인 수프에 국수를 곁들인 음식 타이 북부, 라오스, 미얀마 등지에서 즐겨 먹는 요리 [출처: 네이버 두산백과]
저는 미슐랭 가이드 메뉴의 치킨 카오소이와 돼지고기 어깨살이 들어간 30번 볶음밥에 계란 프라이 추가 주문했어요.
카오소이 국물 진짜 진하고 맛있었어요. 닭다리 살도 부드러웠고요. 튀긴 면이 위에 올려져 있는데 덕분에 식감이 다양해서 좋았습니다. (치앙마이의 한 유명한 음식점에서 카오소이를 먹은 적이 있는데, 옹통 카오소이가 카레 향이 좀 덜하고 더 깔끔한 맛인 것 같아요.)
그리고 30번 볶음밥! 볶음밥도 맛있었지만 함께 나온 돼지고기가 정말 너-무 맛있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 추천으로 주문한 음식이었는데 대성공이었어요.
고기만 더 추가했더니 양배추에 싸 먹을 수 있게 나오더라고요. 함께 나온 양념은 고추로 만든 것 같았는데 많이 맵지 않고 향이 강하지 않아서 좋았어요.
함께 간 친구는 카오소이는 향이 낯설어서 포기했지만, 볶음밥과 어깨살은 너무 맛있다고 하더라고요. ㅎㅎㅎ 한국인들이 딱 좋아할 맛입니다!
불친절하다는 후기도 있던데, 저희가 갔을 때는 불친절함은 전혀 못 느꼈어요. 아리역 맛집 옹통 카오소이, 추천합니다!
컵카오컵플라
컵카오컵플라(깝카우 깝쁠라)는 태국 프랜차이즈 식당이에요. 대형 쇼핑몰 곳곳에 위치해 있고, 저는 센트럴 랏프라오 쇼핑몰에 있는 지점을 방문했어요.
해산물 요리를 주로 하는 음식점인 것 같았어요. 메뉴가 엄청 다양한데 애피타이저로 돼지고기 어깨살 구이(옹통 카오소이 이후로 빠져버린 어깨살 구이…♥)와 스티키 라이스 그리고 뿌팟퐁 커리와 밥, 모닝글로리 볶음을 주문했어요.
애피타이저로 나온 어깨살은 역시 말해 뭐해… 너무 맛있었어요. 채소도 같이 나와서 소스 올려 싸 먹으면 천국😇
그리고 이 곳의 푸팟퐁 커리는 게 튀김이 아닌, 통통한 게살이 잔뜩 들어가 있었어요. 재료가 풍성해서 좋았고, 맛도 기본에 충실히(!) 맛있었습니다. 모닝글로리 볶음도 무난했고요.
가격대가 저렴한 편은 아닌데(3가지 메뉴에 음료까지 약 53,000원) 가격 대비 맛은 무난해서 전 아마 재방문은 안 할 것 같지만… 실패 없는 맛+깨끗하고 깔끔한 음식점을 찾으신다면 추천할 만한 곳입니다.
똠양꿍과 농어 튀김도 맛있다고 하네요!
아르노 스테이크
아르노 스테이크는 드라이에이징 스테이크 전문점이에요. 스테이크 전문점이지만 수제 버거도 유명해요! 방콕 곳곳에 매장이 있고, 저는 엠쿼티어점과 통로점에 다녀왔어요.
아르노 스테이크에서는 고기 종류, 중량, 드라이에이징 기간까지 모두 직접 보고 고를 수 있습니다. 저는 직원 추천으로 티본과 립아이 둘 다 먹어봤는데, 개인적으로는 티본이 더 맛있었어요.
소스 종류도 많은데 개인적으로 저는 페퍼 소스를 추천해요!
의외로 맛있었던 메뉴는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예요. 엔젤 헤어 파스타라서 양념이 쏙 배여있고 매콤하고 정말 맛있더라고요! (하나 시키고 너무 맛있어서 또 추가했어요. ㅎㅎㅎ)
아르노 스테이크의 장점은 맛있기도 하지만 가격이 저렴하다는 것인데요! 드라이에이징 기간이나 중량, 고기 부위에 따라 가격은 다르지만 한국에 비하면 훨씬 저렴하답니다. 최근 방문했을 땐 스테이크 2인 중량에 알리오 올리오 파스타 2개, 음료까지 약 58,000원 나왔어요.
방콕에서 저렴한 가격에 스테이크를 맛보고 싶으시다면 아르노 스테이크 들러보세요~!
팁싸마이 (본점/아이콘시암점)
여섯 번째로 소개 드릴 방콕 맛집은 팟타이 맛집으로 아~주 유명한 팁싸마이입니다! 카오산로드 근처에 본점이 있고, 아이콘시암에도 매장이 생겨서 접근성이 더 좋아졌어요.
첫 방콕 여행에서 웨이팅해가며 먹었던 팁싸마이의 팟타이를 잊지 못해서 여행 올 때마다 꼭 찾게 되는 방콕 맛집입니다.
팁싸마이 본점은 로컬 느낌 물씬 나고 아이콘시암점은 아주 깔끔해요. 둘 다 맛에는 큰 차이가 없지만 아이콘시암점이 조금 더 비싸요.
저는 아이콘시암점에서 큰 타이거 새우가 들어간 메뉴를 주문했는데, 오렌지 주스와 팟타이 1개 가격이 3만원이더라고요. 기본 팟타이와 가격 대비 크게 다를 것이 없어서 굳이 타이거 새우 들어간 메뉴를 주문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기본 팟타이로도 충분히 맛있습니다!
사실 팁싸마이에서 팟타이보다 더 유명한 건 이 오렌지 주스가 아닐까 싶어요. 오렌지 과육이 씹히는 달콤한 맛은 한 번 맛보면 주기적으로 생각나요. 🍊🧡 오렌지 주스는 꼭 시켜 드시길 추천합니다!!
터미널21 아속 “피어21”
터미널21 아속 5층에 위치한 피어21은 일종의 푸드코트예요. 피어21은 매우 저렴한 가격 대비 맛있는 음식들이 많아서 현지인과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곳입니다.
위 카드에 현금을 충전한 뒤, 원하는 가게에서 사용하는 방식인데 이게 은근히 편리하기도 하고 나름 재미도 있어요. (사용 후 남은 금액은 카운터에서 현금으로 교환해줍니다.)
저는 여러 음식들 중 땡모반 주스, 새우 팟타이, 돼지족발 덮밥, 굴전을 먹어보았어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땡모반 주스, 굴전은 추천! 새우 팟타이는 쏘쏘, 돼지족발 덮밥은 글쎄😕 였습니다.
굴전은 한국인들에게 아주 익숙한 맛입니다. 바삭하고 굴도 꽤 많이 들어있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같은 가게에서 새우 팟타이도 주문했는데요, 팟타이 자체는 무난했는데 새우에서 약간 비릿한 냄새가 나서 아쉬웠어요.
돼지족발 덮밥은 한국인들이 좋아할 맛이라고 해서 시켜봤는데, 저와 친구 모두 그다지 맛있지는 않다고 느꼈어요. (거의 다 남겼습니다. ㅠㅠ)
피어21은 굉장히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한 메뉴들을 맛볼 수 있어서 한 번 재미로(?) 방문하기 좋아요. 다만 맛에 대한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말고 가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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