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해외 여행지 2편 – 겨울 제대로 즐기기!

연말, 연초라서 더욱 의미가 있는 계절인 겨울. 겨울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해외 여행지를 찾고 계신 분들을 위해 이번 포스팅을 준비했어요. 연말연시 분위기와 겨울의 정취까지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곳들을 모아보았습니다. 겨울이라서 오히려 좋은 겨울 해외 여행지 5곳, 지금부터 소개할게요! 🙂

일본 삿포로

겨울 해외 여행지 삿포로
삿포로

첫 번째로 소개해드릴 겨울 해외 여행지는 일본 삿포로입니다! 삿포로는 일본 최북단 홋카이도의 중심 도시인데요, 일본에서 가장 매력적인 도시 순위로 항상 최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곳이에요. 

삿포로는 날씨가 크게 덥거나 춥지 않고, 사계절이 뚜렷해서 1년 내내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어요. 봄부터 여름에는 꽃이 만발하고, 가을에는 단풍이 아름답지요. 그렇지만 겨울 시즌의 삿포로는 더더욱 매력적인데요! 바로 겨울에 굉장히 많이 내리는 눈 때문이에요.

2월에는 세계 3대 축제로 선정된 삿포로 눈 축제(유키 마츠리)가 열립니다. 이 축제에서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건축물, 만화 캐릭터 등 다양한 주제의 어마어마한 대형 눈 조각 작품들을 만날 수 있어요. 또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답니다!

아름다운 설경과 겨울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겨울의 삿포로로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여행 정보

  • 날씨: 홋카이도의 겨울은 생각보다 크게 춥지 않고 눈이나 비가 자주 내리는 편입니다. 안전한 여행을 위해 방수, 미끄러움 방지 기능이 있는 신발을 준비하시면 좋습니다. 다만, 1월은 삿포로에서 가장 추운 달(최저 영하 7도, 최고 영하 6도)이므로 따뜻한 옷들을 든든히 챙겨가세요.
  • 비행 시간: 2시간 30분
  • 비자: 90일 무비자
  • 전압: 110V

가볼 만한 곳

겨울 해외 여행지 삿포로
Pixabay Sharon Ang님의 이미지
  1. 오도리 파크: 삿포로 도심에 위치한 오도리 파크는 겨울에 더욱 매력적인 장소로 변신합니다. 크리스마스 트리와 눈으로 뒤덮인 일본식 정원은 환상적이에요.
  2. 삿포로 맥주 박물관: 삿포로 맥주의 역사와 제조 과정을 소개하는 박물관이에요. 투어를 신청하면 갓 만든 신선한 맥주를 마실 수 있답니다.
  3. 삿포로 TV 타워: 삿포로 TV타워는 오도리 공원 동쪽 끝에 위치해 있어요. 이 곳에서 삿포로의 야경을 즐길 수 있는데, 12월 ‘삿포로 화이트 일루미네이션’ 기간과 ‘삿포로 눈 축제’ 기간의 야경은 더욱 아름다워요.

아이슬란드

겨울 해외 여행지
아이슬란드 오로라

두 번째로 추천하는 겨울 해외 여행지는 아이슬란드입니다. 아이슬란드는 많은 사람들의 로망이자 버킷 리스트인 오로라 여행을 실현할 수 있는 여행지예요. 하지만 아이슬란드에서 오로라를 만날 수 있는 시기는 한정적인데요. 밤이 충분히 길고 어두운 9월부터 4월까지 관측이 가능하답니다.

오로라를 만날 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11월부터 1월 사이에 여행을 떠나시길 추천합니다. 이 시기는 밤이 가장 길고 어두워서 오로라를 만날 확률이 더 높아지는데, 무려 늦은 오후부터 다음날 거의 정오까지 오로라를 볼 수 있어요.

평생 잊지 못할 아름다운 오로라를 만나러 아이슬란드로 떠나보아요~!

여행 정보

  • 날씨: 1월 기준 최저 온도 영하 6도, 최고 온도 -2도 (두꺼운 모자와 장갑, 방수 방풍, 보온이 잘 되는 옷과 신발은 필수입니다.)
  • 비행 시간: 경유 12시간 이상
  • 비자: 90일 무비자
  • 전압: 230V, 한국과 플러그 동일
  • 물가가 매우 비싼 편!

독일

겨울 해외 여행지 추천 독일
크리스마스 마켓

세 번째 겨울 해외 여행지는 바로 독일입니다. 사실 독일은 겨울에 일조량이 적고, 춥기 때문에 여행을 추천하는 시기는 아닙니다. 하지만 크리스마스 시즌이라면 이야기가 달라지는데요! 바로 독일의 크리스마스 시장 때문이에요.

크리스마스 시즌이 되면, 독일에서는 3,400여 개 이상의 크고 작은 크리스마스 시장이 열린답니다. 시장마다 개장 시작과 개장 기간은 다르지만, 대체로 11월 말부터 크리스마스 이브 날까지 거의 한 달 동안 열려요. 이 시기의 독일은 마치 크리스마스를 배경으로 한 동화 속에 들어온 듯한 느낌이 든답니다.

독일 사람들은 크리스마스 시즌에 선물을 교환하는데요, 보통 비싼 물건보다는 정성이 담긴 작은 수제품을 선호한다고 해요. 이러한 문화의 영향으로, 크리스마스 시장에서는 주로 다양한 지역의 수공예 제품들을 판매하고 있어요. 또한 슈톨렌(독일식 크리스마스 케이크), 렙쿠헨(독일식 진저브레드), 소시지, 글뤼바인 등 독일의 맛있는 간식거리들도 만나볼 수 있어요!

독일의 3대 크리스마스 시장

  • 뉘른베르크: 중세의 분위기가 그대로 보존된 뉘른베르크의 크리스마스 시장은 독일의 3대 크리스마스 시장이자, 유럽 3대 크리스마스 시장이에요. 그래서 이 시기 정말 많은 관광객이 모여요. 시장 주변에서는 연주회나 합창 등 다양한 공연도 열립니다.
  • 프랑크프루트: 프랑크푸르트 크리스마스 마켓은 무려 1393년부터 시작되었어요. 올드타운 중앙에는 있는 다양한 전구, 리본, 종으로 장식된 거대한 크리스마스 트리와 노점에서 판매하는 호두까기 인형을 놓치지 마세요!
  • 드레스덴: 드레스덴 크리스마스 시장에서는 소년 합창단의 합창 공연과 여러 예술가들의 공연을 즐길 수 있어요. 또한 구시가지의 알트마르크트 광장에서 대형 칼로 대형 슈톨렌을 잘라 다 함께 나눠 먹으며 크리스마스를 축하하는 행사도 열린답니다. 드레스덴 크리스마스 시장의 또 다른 특색은 세계에서 가장 큰 크리스마스 피라미드인데요, 1999년 기네스북에도 등재되었어요.

여행 정보

  • 날씨: 12월 기준 최저 -0.4도, 최고 4.4도, 맑은 날 20일
  • 비자: 90일 무비자
  • 전압: 230V, 한국과 동일한 콘센트 사용

프랑스 스트라스부르

네 번째 겨울 해외 여행지는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예요. 스트라스부르는 프랑스와 독일의 국경 도시로, 유럽 3대 크리스마스 마켓이 열리는 곳이기도 합니다. 스트라스부르는 파리에서 TGV로 약 2시간이 소요되는데 이 시기 프랑스 파리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크리스마스의 수도’라 불리우는 스트라스부르에도 꼭 다녀오시길 추천 드려요!

1570년부터 시작된 오랜 역사를 지닌 스트라스부르의 크리스마스 마켓은 매년 11월 말 시작됩니다. 클레베르 광장에는 거대 트리가 설치되고, 나무 오두막 가게들이 도시 곳곳에 자리 잡고 브레델, 뺑 데피스, 브레첼 등 여러 맛있는 수제 간식을 판매해요. 크리스마스 마켓과 함께 여러 크리스마스 행사도 열리는데, 마치 동화 속으로 들어온 것만 같은 분위기를 자아낸답니다.

낭만적인 겨울 해외 여행지 스트라스부르에서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만끽해 보세요! 🙂


미국 뉴욕

겨울 해외 여행지
뉴욕

이번 포스팅의 마지막 겨울 해외 여행지는 뉴욕입니다. 연말과 새해는 뉴욕에 정말 많은 여행객이 모이는 극 성수기인데요, 그만큼 이 시기 뉴욕이 화려하고 낭만적이기 때문이에요!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록펠러 센터의 크리스마스 트리가 화려한 불을 밝힙니다. 록펠로 센터의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은 뉴욕의 큰 행사 중 하나로, 1933년 처음 시작되어 80년 넘게 전통을 이어왔답니다.

1904년부터 시작된 타임스 스퀘어의 뉴이어 볼 드롭 행사도 빼놓을 수 없어요. 12월 1일부터 새해 전야 종이에 소원을 적을 수 있는데, 이 소원이 적힌 색종이 조각을 모아 볼을 채우고 신년 12시 정각에 맞춰 원 타임스퀘어 건물 꼭대기에서 43m 아래로 볼을 떨어뜨립니다. (직접 소원을 종이에 적는 대신 광장에 있는 소원의 벽에 직접 소원을 빌거나 소셜 미디어를 통해서도 참여할 수 있어요.)

화려한 색종이들이 공중에 휘날리고, 동시에 새해를 알리는 타임스 스퀘어의 전광판이 만들어내는 순간은 정말 환상적이랍니다!

여행 정보

  • 날씨: 최저 -0.8도, 최고 5.9도 (우리나라의 3월 초 날씨와 비슷)
  • 비행 시간: 14시간
  • 비자: 90일 무비자
  • 전압: 120V

5가지 겨울 해외 여행지 참고하셔서 즐거운 여행 되시길 바라요. 🙂 더 많은 겨울 해외 여행지를 찾고 계시다면 아래 글도 확인해 보세요!

함께 읽어 보면 좋은 글

겨울 해외 여행지 추천 1편 - 따뜻한 나라 VER.

Leave a Comment